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타이어 대부분은 올시즌 타이어입니다.
필자도 6개월 전 교체시기가 되어 4짝 모두 올시즌 타이어로 장착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올시즌 타이어의 더러운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사계절 모두 운행이 가능하여 올시즌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봄과 가을이 짧아졌지만, 계절차이는 명확합니다.
하지만 올시즌 타이어는 미국 캘리포니아 날씨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서부 날씨에 맞는 타이어라는 겁니다.
북미 서부지역은 대체로 기온이 영상권입니다.
겨울에는 극히 일부지역에 폭설 한 두번을 제외하고는 기온이 높아 눈 대신 비가 내립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름에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고, 겨울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집니다.
온도차가 극명하며, 기상현상도 다양합니다.
그렇다는건 올시즌 타이어는 우리나라 날씨 특성과 맞지 않는 타이어라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버젓히 올시즌 타이어가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시즌 타이어의 정체는 사실 썸머 타이어입니다.
말 그대로 여름용 타이어라는 것이죠.
몇몇 분들은 봄~가을까지 올시즌 타이어를 장착하고, 겨울에는 윈터 타이어를 추가로 구비하여 장착하기도 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보관해둔 올시즌 타이어를 다시 장착합니다.
매년 겨울마다 카센터를 방문해 공임비를 지불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죠.
모두 올시즌 타이어의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본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맞는 타이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올웨더 타이어입니다.
올웨더는 모든 날씨에 대응하는 타이어입니다.
또한 유럽 기준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유럽은 사계절 내내 겨울인 나라도 있고, 항상 영상권인 따뜻한 나라도 있습니다.
이 모든 유럽 국가들 날씨에 대응하는게 올웨더 타이어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럽과 날씨가 비슷합니다.
그렇다는건 올웨더 타이어가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올시즌 타이어와 올웨더 타이어는 생김새부터 다릅니다.
올시즌 타이어는 주 트레드가 세로로 되어 있는 반면, 올웨더 타이어는 주 트레드가 사선으로 바깥쪽을 향해있습니다.
사선으로 바깥을 향한 트레드는 눈 쌓인 도로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하여 접지력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고,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합니다.
반면 올시즌 타이어는 보조 트레드만 사선입니다.
주 트레드가 세로로 되어 있어, 눈길에서는 기능을 상실합니다.
밑창 홈이 없는 신발을 신고 달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에는 폭우로 물이 많은 도로에서 웅덩이를 밟으면 순간적으로 접지력을 잃는 수막현상으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북미 서부지역은 괜찮겠지만, 여름만 되면 장마와 폭우가 꼭 한번씩 내리는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습니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운행 전반과 안전에 직결된 존재입니다.
사계절동안 걱정없이 운행하려면 올시즌보다는 올웨더 타이어를 장착해야 합니다.
올웨더 타이어임을 확인하는 방법은 위 사진처럼 쓰리 피크 마운틴이라 불리는 산과 눈송이 마크를 보시면 됩니다!
더이상 속지 마세요!
우리나라는 올웨더 타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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