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가 너무나 소중한 나머지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이것저것 손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는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잘못 알려진 오일, 소모품 교환주기로 예정보다 일찍 교체하는 등,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글에서 종결하겠습니다.
차를 타면서 확인할 부분은 딱 3가지 입니다.
이 외에는 차를 타는데 있어서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과잉정비입니다.
1. 엔진오일
설명서를 참고하면 됩니다.
설명서 안에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환주기가 나와있습니다.
설명서의 <정기 점검> 란에서 찾아보면
필자의 차는 '매 15,000km 또는 12개월 마다 교환'
이라고 친절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차종마다 교환주기가 상이하기 때문에,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엔진오일은 얼마마다 갈아줘야 하지?
> 출고할 때 동봉된 설명서를 펼쳐보세요!
2. 브레이크 패드
교환 주기를 굳이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소리로 판단하면 됩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쇠 긁는 소리가 난다면 교환해야 할 때입니다.
패드가 마모되어 교환할 시기가 되면, 마찰면의 쇠부분이 드러나 디스크를 긁게 됩니다.
따라서 '끼이이이이잉' 소리가 나면 카센터에서 패드를 교체하시면 됩니다.
차 안에서도 다 들릴 정도로 소리가 매우 뚜렷하고 크기 때문에,
'못 들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교환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부득이하게 교환해야 할 경우는 딱 한 가지 있습니다.
패드를 교체할 때가 되었는데 계속 타고 다니면 디스크가 휘거나 마찰면이 손상됩니다.
디스크가 손상되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떨리거나 차체가 한방향으로 틀어지는 등,
안정적인 제동이 불가능해지기에, 돈 아끼려다 더 큰 돈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패드만 제때 교환해준다면, 굳이 디스크를 교체할 일도 없습니다.
3. 타이어 마모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5년입니다.
수명이 남았어도, 5년이면 타이어가 경화되기 시작합니다.
타이어가 딱딱해지면 요철을 지날때 차가 튀며, 승차감이 크게 나빠집니다.
또한 노면에서 오는 진동과 충격이 고스란히 탑승자에게 전달되어 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깊이 구덩이를 밟는 등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타이어가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5년마다 꼭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설명한 3가지를 제외하고는, 어지간해서는 교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변속기 오일은 점검창마저 사라진지 오래고,
냉각수는 100,000km 최초교환, 이후 40,000km마다 교환이지만,
아예 안갈아도 문제 없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이제 점검사항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차들이 워낙 잘 나와서 소모품 교체주기도 길고,
우리가 알던 기존 주기도 달라졌습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이제 운전자가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동차가 발전했다는 겁니다.
내 차를 소중히 하는건 좋지만,
체감도 없고 하나마나한 부분에 돈을 쏟아붓는건 과잉정비입니다.
여러분은 본인의 차가 너무나 소중한 나머지, 과잉정비를 하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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