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7 현대 아슬란, 잊혀진 기함 아슬란이라는 차를 들어보셨나요? 2015년 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세단입니다. 하지만 이 차는 어느샌가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세간에서는 소식도 없다시피 쓸쓸히 단종을 맞이했습니다. 아슬란은 풍부한 편의장비, 정숙한 주행감, 힘 좋은 엔진 등 스펙만 보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 스펙으로도 대차게 망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디자인 아슬란이 출시되던 시기는 그랜저 HG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랜저의 디자인이 너무 젊어진 탓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고, 이에 따라 중후한 럭셔리 세단을 찾는 중년층은 수입차로 떠나고 있었습니다. 아슬란의 목표는 이 고객층을 사로잡는 동시에 자존심 회복이었는데,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외형이 LF 소나타를 연상케 하며, 직선이나 곡선도 아닌 어중간한 디자인이.. 2023. 1. 21. 포르쉐는 왜 왼쪽에 키를 꽂을까? 필자가 처음 포르쉐를 탔을때 어쩔줄 몰라 허둥대던 적이 있습니다. 시동을 걸 수가 없었던 겁니다. 분명 키 삽입부나 시동버튼은 핸들 오른쪽이나 중앙부 또는 기어봉 옆에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손에 들고 있는 키를 어디다 꽂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씨익 웃더니 '여기 있다 무식한 놈아.' 라며 어딘가를 가르켰습니다. 친구가 가르킨 쪽은 핸들 왼쪽 부분이었는데, 정말 그쪽에 키를 꽂는 삽입부가 있었습니다. 키를 오른손에 든 순간부터 이미 오답이었습니다. '얘네는 왜 여기다 만들어놓은거야 사람 헷갈리게.' 멋쩍은 표정으로 키를 꽂고 돌리자마자 들리는 웅장한 시동소리. 차를 타고 가면서 친구가 포르쉐의 키 삽입부가 왜 왼쪽에 있는지에 대해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포르쉐가 왼쪽에 키를 꽂게.. 2023. 1. 19. 순정 엔진오일의 배신 필자는 순정파입니다. 자동차의 어떤 부품이든 제조사 순정보다 좋은건 없었고, 돈 아낀다고 대체품 샀다가 당한 적이 여러번입니다. 그래서 '엔진오일도 순정이 좋겠지?' - 라는 생각에 교체했다가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순정오일에 대한 진실, 엔진오일 규격확인 및 선정, 교환주기 등 엔진오일에 관한 궁금증을 종결할 것입니다. 1. 순정오일에 대한 진실 순정오일을 인터넷 쇼핑에 검색하면 위 제품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현대/기아 Genuine Parts (정품)이라고 써진 형태로 다소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이 모습에 홀려 덜컥 구입해 카센터에서 교체했는데, 추후 엔진오일에 관해 검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엔진오일에도 등급이 있다는.. 2023. 1. 17. 세차가 어려운 국산차 Top 5 우리나라도 이제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섬세하고 유려한 외형을 가진 차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중에서 필자의 혀를 내두르게 하던 디자인 요소로 애먹게 한 국산차 5대를 뽑았습니다. 5위부터 1위까지 간략하게 나열해보겠습니다. 5. 카니발 신형 카니발은 KA4라는 코드네임으로 완전히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미적요소를 한껏 가미하기 위해 전면을 저런 무시무시한 형태로 출시하였습니다. 보기엔 멋지지만, 차를 관리하는 사람이나 주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감한 형태입니다. 빗금 형태로 구성된 패턴이 안쪽에도 동일하게 검은색으로 합쳐져 있어 일일이 손가락을 집어넣어 닦아내야 합니다. 워낙 정교하게 짜여져 있어서 폼건을 뿌리고 고압수로 씻어내도 거품이 잘 빠지지 않아 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4. K5 보는순간 탄.. 2023. 1. 1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