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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

수입차 휠만 더러운 이유

by 라이언 킴 2023. 1. 3.

도로를 지나다 보면, 유난히 휠이 더러워진 차를 볼 수 있습니다.

본래의 색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합니다.

자세히 보면 모두 수입차들입니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주로 독일차들에게서 이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유럽차들의 특징입니다.
유럽차들의 휠은 왜 다른 차들보다 더러울까요?

원인은 브레이크 패드입니다.

자동차가 감속할 때,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로 가루가 날리게 됩니다.

이걸 브레이크 분진이라고 부릅니다.

유럽에서는 브레이크 분진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여 대기 중으로 날리지 않게 제조사들이 설계합니다.

그래서 이 분진이 모두 휠에 달라붙는데, 유독 더러워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또한 유럽차들의 브레이크 패드는 모두 한 제조사로부터 납품받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입차 중 독일차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독일차만 휠이 더러워진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모든 유럽차들의 공통점입니다.

그럼 금방 더러워지는 휠을 매번 닦을 수 밖에 없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 악순환을 없앨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순정이 아닌 사제 제품으로 교환하면 이 고질적인 분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제품만 사용해야 하는 고성능 자동차가 아니라면, 브레이크 패드는 유럽 순정을 제외한 어느 제조사든 다 고만고만합니다.

또한 운전자가 체감할 수도 없는 부분이며, 제동이라는 기본 역할은 충실하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필자는 얼마 전에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하여 패드를 교환했습니다.

패드는 상신 브레이크 하드론이라는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하면서 눈여겨 본 특징은 '청결한 휠 관리' 라는 부분입니다.

휠에 쌓이는 분진이 거의 없다는 설명 하나만으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분진가루가 거의 없는 휠의 모습


필자의 차 휠은 검은색이라 오염이 묻으면 곧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전에 쓰던 패드는 얼마 안 타도 갈색가루가 휠에 묻은게 보였는데, 새로운 패드는 휠이 거의 안더러워졌습니다.

특히 유럽차를 타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브레이크 분진은 산성을 띈 철가루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휠 도장을 침식시키면서 까맣게 흔적이 남습니다.

오염이 아니라 손상이기 때문에, 진행되면 어떤 세정제로도 제거할 수 없고 휠 복원샵에 가서 표면을 까낸 다음 도색을 새로해야 합니다.

휠은 자동차의 꽃이라 불릴 만큼, 자동차 외관에서 미적인 부분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따라서 외관을 신경쓰시는 분들이라면, 여러번 자주 세차할 비용으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여 시원하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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