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자동차 지식23

사이드미러 카메라, 기술의 잘못된 발전 최근 출시된 몇몇 전기차는 사이드미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이상한 물체가 달려있습니다. 바로 사이드미러를 대체한 카메라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불필요하게 기존의 것을 바꾸는 방향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특히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는 전자식으로 대체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사이드미러 카메라의 장점은 한 가지 뿐입니다. 밤이라 어둡거나 창문이 더러워서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 거울 대신 화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외에는 모두 아래에서 설명할 단점 뿐입니다.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득보다 실이 많은 이유는 무려 5가지입니다. 1. 적응의 어려움 자동차에는 양 옆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미러로 100년 넘게.. 2023. 1. 25.
현대 아슬란, 잊혀진 기함 아슬란이라는 차를 들어보셨나요? 2015년 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세단입니다. 하지만 이 차는 어느샌가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세간에서는 소식도 없다시피 쓸쓸히 단종을 맞이했습니다. 아슬란은 풍부한 편의장비, 정숙한 주행감, 힘 좋은 엔진 등 스펙만 보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 스펙으로도 대차게 망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디자인 아슬란이 출시되던 시기는 그랜저 HG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랜저의 디자인이 너무 젊어진 탓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고, 이에 따라 중후한 럭셔리 세단을 찾는 중년층은 수입차로 떠나고 있었습니다. 아슬란의 목표는 이 고객층을 사로잡는 동시에 자존심 회복이었는데,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외형이 LF 소나타를 연상케 하며, 직선이나 곡선도 아닌 어중간한 디자인이.. 2023. 1. 21.
포르쉐는 왜 왼쪽에 키를 꽂을까? 필자가 처음 포르쉐를 탔을때 어쩔줄 몰라 허둥대던 적이 있습니다. 시동을 걸 수가 없었던 겁니다. 분명 키 삽입부나 시동버튼은 핸들 오른쪽이나 중앙부 또는 기어봉 옆에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손에 들고 있는 키를 어디다 꽂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씨익 웃더니 '여기 있다 무식한 놈아.' 라며 어딘가를 가르켰습니다. 친구가 가르킨 쪽은 핸들 왼쪽 부분이었는데, 정말 그쪽에 키를 꽂는 삽입부가 있었습니다. 키를 오른손에 든 순간부터 이미 오답이었습니다. '얘네는 왜 여기다 만들어놓은거야 사람 헷갈리게.' 멋쩍은 표정으로 키를 꽂고 돌리자마자 들리는 웅장한 시동소리. 차를 타고 가면서 친구가 포르쉐의 키 삽입부가 왜 왼쪽에 있는지에 대해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포르쉐가 왼쪽에 키를 꽂게.. 2023. 1. 19.
벤츠도 흑역사가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수입차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언컨대 벤츠가 빠질 수 없습니다. 한때 부자들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고, 지금도 여유있는 사람들이 타는 차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차는 벤츠지~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과 품질, 단번에 알 수 있는 디자인, 최초의 가솔린 (휘발유) 자동차 발명을 시작으로 자동차 역사와 함께한 메르세데스-벤츠. 하지만 이 벤츠도 이불킥을 할 만한 흑역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벤츠라는 브랜드임에도 처참히 망했던 차가 있습니다. 필자가 기억하는 벤츠의 망작은 두 대입니다. 1. R-클래스 벤츠에도 카니발처럼 가족용 미니밴이 있었습니다. 럭셔리 미니밴을 목표로 한 R-클래스는 길이가 무려 5m 이상인 대형차였습니다.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하여 크라이슬러와의 공.. 2023. 1.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