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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20

P2096 고장코드 해결, 로체 이노베이션 수리 필자의 차는 2009년에 출고하여 올해로 14살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애지중지 관리해도 보내온 세월이 있으니 하나 둘씩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더군요. 어느날 퇴근길에 갑자기 뜬 엔진 경고등은 어디가 문제일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카센터 갈 시간은 없고, 막상 계속 타고 다니자니 빨간색으로 변할 것 같아 OBD 툴을 꽂아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진단화면이 보여준 고장코드는 P2096. 형제차인 NF 소나타 트렌스폼과 공유하는 고질병입니다. 로체와 소나타는 엔진부터 뼈대까지 중요 부품 대부분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소나타의 후드를 열어보면 로체와 생김새가 완전히 똑같은 세타 2 엔진이 있습니다. 고장코드 P2096은 딱 세 군데만 확인하면 됩니다. 갈비뼈처럼 생긴 흡기 가스캣, 전/후방 산소센서 .. 2023. 1. 7.
수입차 휠만 더러운 이유 도로를 지나다 보면, 유난히 휠이 더러워진 차를 볼 수 있습니다. 본래의 색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합니다. 자세히 보면 모두 수입차들입니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주로 독일차들에게서 이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유럽차들의 특징입니다. 유럽차들의 휠은 왜 다른 차들보다 더러울까요? 원인은 브레이크 패드입니다. 자동차가 감속할 때,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로 가루가 날리게 됩니다. 이걸 브레이크 분진이라고 부릅니다. 유럽에서는 브레이크 분진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여 대기 중으로 날리지 않게 제조사들이 설계합니다. 그래서 이 분진이 모두 휠에 달라붙는데, 유독 더러워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또한 유럽차들의 브레이크 패드는 모두 한 제조사로부터 납품받아 사용합니다.. 2023. 1. 3.
코일매트, 당장 갖다 버리세요 요즘 코일매트가 깔린 차들을 정말 많이 봅니다. 신차 구매할때 사은품으로 주기도 하고, 직접 구매하여 설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코일매트, 왜 사용하시나요? 이뻐서? 관리하기 편해서? 푹신한게 좋아서? 코일매트는 가장 쓸모없는 용품 중 하나입니다. 쓰잘데기 없는 자동차 용품에서 다루려 했지만, 내용이 많아 별도로 작성합니다. 코일매트가 쓸모없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관리가 안된다. 관리가 어려운게 아니라 안됩니다. 코일매트는 코일모양의 플라스틱 섬유로 이루어졌는데, 한 번 오염이 들어가면 털거나 씻는 것만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씻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차에 박아놓고 방치합니다. 왜냐? 겉으로 보아서는 안 더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섬유 사이로 오염이 들어가면 안에 갇혀 밖에서는 .. 2023. 1. 2.
엔진 경고등, 확실한 진단법 계기판은 자동차의 전반적인 상태를 표시하는 창입니다.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표시를 띄워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에서는 엔진/구동계통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엔진 경고등이 있습니다. 엔진 경고등이 노란색일때는 점검/확인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고, 빨간색일때는 즉시 운행을 중단하여 수리를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엔진 문제일 수도 있고, 아주 사소한 센서나 부품으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깔끔하게 '여기가 문제다!' 라고 할 수 없는게, 너무 포괄적입니다. 주유구 뚜껑이 제대로 안 닫혀도 경고등이 켜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포괄적인지 예측 가능한 부분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머리가 아파요' 와 같습니다. 비염으로 인해 코가 막혀 머리..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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