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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카메라, 기술의 잘못된 발전 최근 출시된 몇몇 전기차는 사이드미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이상한 물체가 달려있습니다. 바로 사이드미러를 대체한 카메라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불필요하게 기존의 것을 바꾸는 방향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특히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는 전자식으로 대체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사이드미러 카메라의 장점은 한 가지 뿐입니다. 밤이라 어둡거나 창문이 더러워서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 거울 대신 화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외에는 모두 아래에서 설명할 단점 뿐입니다.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득보다 실이 많은 이유는 무려 5가지입니다. 1. 적응의 어려움 자동차에는 양 옆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미러로 100년 넘게.. 2023. 1. 25.
물티슈로 차 닦으면 안되는 이유 차를 소중히 하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세차합니다. 돈과 시간을 들여 차를 애지중지 관리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겨울처럼 온도가 낮고 빈번하게 눈/비가 내리면 차를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차를 너무 소중하게 생각한 나머지 잘못된 방법으로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물티슈로 오염을 지우는 행위입니다. 깨끗한 표면에 오염이 묻으면 시야에 거슬립니다. 그 거슬림을 이기지 못하고 물티슈를 꺼내어 제거를 시도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표면에 상처만 나고 근본적인 오염 제거는 되지 않습니다. 차의 오염을 물티슈로 지우면 안되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물티슈의 재질 물티슈는 물에 젖은 휴지가 아니라 쫌쫌하게 짜여진 플라스틱 섬유가 젖은 형태입니다. 나무가 아닌 석유에서 추출된.. 2023. 1. 25.
연봉별 유지 가능한 자동차 자동차는 구매가 끝이 아닌 유지가 가능한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동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 하고, 그 돈은 내 소득입니다. 중고차, 장기렌트, 리스가 아닌 신차구매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살 수 있는 차가 아닌 '유지할 수 있는 차' 로 분류했습니다. 등급마다 세 가지 기준을 함께 나열하겠습니다. 세 가지 기준은 경제, 유지, 무리입니다. 경제: 유지와 동시에 여유자금 확보가 가능한 수준 유지: 말 그대로 큰 무리없이 운용이 가능한 수준 무리: 구매하는 순간부터 카푸어 확정 이 세가지 기준을 벗어나 단계를 낮출수록 더 많은 여유자금 확보와 경제적 운용이 가능하고, 단계를 높이면 인생 난이도가 수직상승합니다. 또한 동급차종에 비해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거나 단종된 모델은 제외하였습니.. 2023. 1. 25.
카링킷 4.0, 잘 보고 사야하는 이유 필자는 2010년식 구형 차입니다. 원래는 내비도 없는 차인데 사제로 아이나비 LS300을 매립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내비게이션도 구형이라 무언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인데, 4.4 킷캣으로 무려 10년전 사양입니다. 2023년에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몇년간 화면만 켜져있는 액자였는데, 가만히 두기도 아까워 이걸 어떻게 살려볼 수 없나라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카링킷' 이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연결하면 구형차도 신형차처럼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군요. 카링킷은 중국제품으로, 4세대까지 출시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처음에는 '역시 제일 최신이 좋겠지?' 라는 생각에 덜컥 11만원을 주고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결론부터 .. 2023. 1. 24.
현대 아슬란, 잊혀진 기함 아슬란이라는 차를 들어보셨나요? 2015년 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세단입니다. 하지만 이 차는 어느샌가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세간에서는 소식도 없다시피 쓸쓸히 단종을 맞이했습니다. 아슬란은 풍부한 편의장비, 정숙한 주행감, 힘 좋은 엔진 등 스펙만 보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 스펙으로도 대차게 망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디자인 아슬란이 출시되던 시기는 그랜저 HG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랜저의 디자인이 너무 젊어진 탓에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고, 이에 따라 중후한 럭셔리 세단을 찾는 중년층은 수입차로 떠나고 있었습니다. 아슬란의 목표는 이 고객층을 사로잡는 동시에 자존심 회복이었는데,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외형이 LF 소나타를 연상케 하며, 직선이나 곡선도 아닌 어중간한 디자인이.. 2023. 1. 21.
포르쉐는 왜 왼쪽에 키를 꽂을까? 필자가 처음 포르쉐를 탔을때 어쩔줄 몰라 허둥대던 적이 있습니다. 시동을 걸 수가 없었던 겁니다. 분명 키 삽입부나 시동버튼은 핸들 오른쪽이나 중앙부 또는 기어봉 옆에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손에 들고 있는 키를 어디다 꽂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씨익 웃더니 '여기 있다 무식한 놈아.' 라며 어딘가를 가르켰습니다. 친구가 가르킨 쪽은 핸들 왼쪽 부분이었는데, 정말 그쪽에 키를 꽂는 삽입부가 있었습니다. 키를 오른손에 든 순간부터 이미 오답이었습니다. '얘네는 왜 여기다 만들어놓은거야 사람 헷갈리게.' 멋쩍은 표정으로 키를 꽂고 돌리자마자 들리는 웅장한 시동소리. 차를 타고 가면서 친구가 포르쉐의 키 삽입부가 왜 왼쪽에 있는지에 대해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포르쉐가 왼쪽에 키를 꽂게.. 2023. 1. 19.
순정 엔진오일의 배신 필자는 순정파입니다. 자동차의 어떤 부품이든 제조사 순정보다 좋은건 없었고, 돈 아낀다고 대체품 샀다가 당한 적이 여러번입니다. 그래서 '엔진오일도 순정이 좋겠지?' - 라는 생각에 교체했다가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순정오일에 대한 진실, 엔진오일 규격확인 및 선정, 교환주기 등 엔진오일에 관한 궁금증을 종결할 것입니다. 1. 순정오일에 대한 진실 순정오일을 인터넷 쇼핑에 검색하면 위 제품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현대/기아 Genuine Parts (정품)이라고 써진 형태로 다소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이 모습에 홀려 덜컥 구입해 카센터에서 교체했는데, 추후 엔진오일에 관해 검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엔진오일에도 등급이 있다는.. 2023. 1. 17.
세차가 어려운 국산차 Top 5 우리나라도 이제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섬세하고 유려한 외형을 가진 차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중에서 필자의 혀를 내두르게 하던 디자인 요소로 애먹게 한 국산차 5대를 뽑았습니다. 5위부터 1위까지 간략하게 나열해보겠습니다. 5. 카니발 신형 카니발은 KA4라는 코드네임으로 완전히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미적요소를 한껏 가미하기 위해 전면을 저런 무시무시한 형태로 출시하였습니다. 보기엔 멋지지만, 차를 관리하는 사람이나 주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감한 형태입니다. 빗금 형태로 구성된 패턴이 안쪽에도 동일하게 검은색으로 합쳐져 있어 일일이 손가락을 집어넣어 닦아내야 합니다. 워낙 정교하게 짜여져 있어서 폼건을 뿌리고 고압수로 씻어내도 거품이 잘 빠지지 않아 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4. K5 보는순간 탄..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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