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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도 흑역사가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수입차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언컨대 벤츠가 빠질 수 없습니다. 한때 부자들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고, 지금도 여유있는 사람들이 타는 차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차는 벤츠지~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과 품질, 단번에 알 수 있는 디자인, 최초의 가솔린 (휘발유) 자동차 발명을 시작으로 자동차 역사와 함께한 메르세데스-벤츠. 하지만 이 벤츠도 이불킥을 할 만한 흑역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벤츠라는 브랜드임에도 처참히 망했던 차가 있습니다. 필자가 기억하는 벤츠의 망작은 두 대입니다. 1. R-클래스 벤츠에도 카니발처럼 가족용 미니밴이 있었습니다. 럭셔리 미니밴을 목표로 한 R-클래스는 길이가 무려 5m 이상인 대형차였습니다.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하여 크라이슬러와의 공.. 2023. 1. 16.
같은 차를 15년 넘게 파는 제조사 닛산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일본어로 일본산을 발음하면 닛산인 부분에서부터 일본차라는 이름을 걸고 있습니다. 닛산은 80년대 버블경제로 일본이 잘 나가던 시절,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차들을 대거 출시하였고, 일본차의 위상을 드높인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닛산의 자본력이 어마어마하던 버블경제 당시엔 90년대 말까지 세계 1위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901 프로젝트' 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였고, 세계 각지에 직접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며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하지만 경쟁자인 토요타에게 실적이 점점 밀렸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90년대 경제위기의 여파로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지면서 닛산도 위기를 마주합니다. 살기 위해 부채를 끌어다쓰면서 연명을 시도했지만, 되려 장기불황에.. 2023. 1. 15.
유도선, 꼭 지켜야 하는 이유 회전구간이나 교차로를 보면 점선이 가로지른 모습을 본 적 있으실 겁니다. 원활한 좌/우회전 또는 직진을 위해 그려진 선을 유도선이라고 합니다. 필자가 자주 다니는 구간은 교통이 혼잡한 교차로가 많아 유도선이 필수로 그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도선을 지키지 않고 넘나드는 차들로 인해 사고날 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유도선 미준수로 사고발생이 잦아져 교통경찰 측에서도 집중 단속 중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유도선을 꼭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려 합니다. 유도선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딱 3가지입니다. 이걸 무시하면 내 잘못이 있든 없든 피해는 모두 자신이 감수해야 하니 주의깊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100:0 가해자가 됩니다 교차로에서 진로변경은 무조건 금지다 .. 2023. 1. 15.
현대기아 내수시장 차별, 아직도? 오래 전부터 현대 기아차는 내수시장 차별 논란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 논란에 불을 지핀 건 '녹' 문제였습니다. 내수형은 10년도 안되서 녹이 올라와 하부가 바스러지는 반면, 북미 수출형은 20년이 지나도 녹 하나 없이 멀쩡하다는 기사가 발화점이 되었습니다. 이를 비롯한 여러 피해사례들이 등장하면서, 자국민을 봉으로 본다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어 불매운동까지 펼쳐진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출형은 각종 안전장치나 편의사양을 고루 갖춘 반면, 내수형을 그렇지 못했고 하나 둘씩 차이를 둔 부분이 드러나자, 현대는 '북미와 국내의 교통안전법이 달라서 그렇다' - 라는 허무맹랑한 답변을 내놓아 자국민의 불만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현대는 소나타 신차 발표회 당시, 내수형과 수출형 두 대.. 2023. 1. 15.
로체 이노베이션, 신형 만들기 로체는 소나타와 함께 국민세단이었습니다. 옵티마의 후속이자 K5의 아버지 격이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K5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생산 종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2010년형은 단종 직전 생산모델이고, 현대기아를 통틀어 최초로 적용되는 옵션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블랙베젤 헤드라이트, 패들 시프트, 블랙 럭셔리 휠, 듀얼 머플러, 각종 크롬몰딩 등 진정한 완성이라 불릴 정도로 동일한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필자의 차는 이 2010년식에 해당하는 모델인데, 문득 신형(?)처럼 바꾸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예정에 없던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디자인을 수정할 원본은 북미 수출형 로체 이노베이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내수형과 다르게 안개등 .. 2023. 1. 15.
제조사도 임자를 잘 만나야... 스텔란티스 이야기 최근 자동차 시장은 인수합병의 시기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격변하고 있습니다. 자본력 있는 제조사가 경영난에 시달리는 제조사를 인수하거나, 부진한 제조사끼리 합치는 합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인수합병의 사례 중 가장 최근에 말도 안되는 규모로 연합을 맺은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스텔란티스입니다. 스텔란티스에 소속된 제조사들은 이렇습니다. - 이탈리아: 피아트,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란치아 - 미국: 닷지, 크라이슬러, 지프, 램 - 프랑스: 푸조, 시트로앵 - 독일: 오펠 - 영국: 복스홀 이들은 모두 세기의 명차들을 출시했던 제조사입니다. 하지만, 세기의 명차들을 출시'했'다는건 결국 과거입니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발빠른 대처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2023. 1. 12.
연비를 높이는 작은 습관 자동차로 지출하는 금액 중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연비입니다. 연비는 차를 구매할 때 고려할 만큼 비중이 큰 부분입니다. 연비는 연료 1L당 자동차가 몇 km를 주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입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동일한 연료량으로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기름값이 절약됩니다. 제조사의 공인연비는 평균치로 보는게 좋습니다. 반드시 그 연비가 나올 수 없고, 운전자의 습관이나 교통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연비를 크게 좌우하는게 운전자의 습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 차의 연비를 높이는 작은 습관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비를 높이는 습관은 3가지입니다. 1. 느긋하게 가속하기 자동차가 연료를 가장 많이 소비할 때는 바로 멈춰있다 출발할 때입니다. 자동차의 무게는 적게는 1.. 2023. 1. 12.
해외에서 이름이 다른 우리나라 차 <기아 편>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사에 올라있을 정도로 발빠른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해외 판매량도 일본차 바로 다음이며, 인지도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친숙한 차들이 해외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는 기아차가 해외에서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아의 대표적인 세단 K3, K5, K7, K9은 무려 10년 전부터 대대적인 라인업 정리를 통해 기존 이름을 버리고 숫자를 붙였습니다. 독일의 벤츠, 아우디, BMW처럼 알기 쉽고 간단 명료한 명칭을 참고하지 않았나 예상합니다. K3는 해외에서 포르테 (FORTE) 로 불립니다. 포르테는 우리나라에서 K3 바로 전 세대 모델의 명칭이었지만, 해외에서는 이 명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5는 옵..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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